오스트리아서 개교한 ‘섹스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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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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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성행위에 관한 실제적 지식을 가르쳐주는 ‘섹스 국제학교’가 오스트리아 빈에 문을 열었다.

영국 일간 메일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의 여성 일리바-마리아 톰슨이 문을 연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성행위 때 체위와 애무하는 법, 인체의 해부학적 특징 등을 즉석에서 현장 실습하는 방식으로 가르쳐 준다.

성행위에 관한 지식을 숨어서 배우는 것보다는 드러내 놓고 교육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게 설립 취지에서다.

16세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실습할 수 있도록 남녀 혼성의 기숙사에 머문다. 한 학기 수업료는 1400 파운드(약 247만원)며 과정을 마치면 당연히 자격 증명도 나온다.

그러나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광고 장면의 방송이 금지된 오스트리아에서 이 학교는 벌써 논란에 휩싸였다.

한 반대론자는 이 학교에 대해 “겉만 번지르르할 뿐 결국은 매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사에는 “(학교) 등록은 어디서 하나요, 시험은 어떻게 보나요?”라는 댓글이 달렸는가 하면 “난잡한 행동으로 이끌지만 않는다면 솔직히 말해 이런 학교는 유익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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