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이용희, “탈당 뒤, 5일 민주당으로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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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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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자유선진당 이용희(81·충북 보은·옥천·영동)의원이 선진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뒤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으로 돌아가 정치인생을 마무리 하겠다”며 “2일 탈당한 뒤 5일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당적을 옮기려는 것은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시대적 소명 때문”이라며 “군소 정당의 한계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다”고 탈당 결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겨 5선에 성공했다.
 
 1960년 5대 민의원으로 청치에 입문한 이 의원은 81세로 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다.

 9·10·12·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의원은 17대엔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군수 3명과 지방의원 19명(광역 4명, 기초 15명)을 당선시키기도 했다.
 
 이 의원과 함께 이 의원 계열로 분류되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정구복 영동군수 역시 선진당에 탈당서를 제출, 이번 주 안에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선진당은 이들 두 군수의 탈당서를 수리하고, 보은ㆍ옥천ㆍ영동군의회의 비례대표 기초의원 3명도 제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아들 재한씨가 8월 이 의원 지역구의 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 총선에 들어가자 “당적이 다른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해당(害黨)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자유선진당은 지난 3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탈당을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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