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그리스는 유로존에 머무를 것야”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에 보낸 서한을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유로존 참여는 가격 안정을 유지하고 재정 및 경제 안정화를 촉진하며 경제 회생에 필요한 깊이 있고 광범위한 개혁을 이행할 수 있게 한다”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인들은 경제적·제도적 개혁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유로존 참여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는 지난 10월 EU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행하고 경제 개혁조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건전한 공공재정 확보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 재정의 통합과 구조 개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파파데모스 총리의 서한을 받고 나서 그리스의 1차 구제금융 6회분인 80억 유로 집행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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