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우리는 수도권에서 승리할 때 집권할 수 있었고, 수도권에서 패배할 때 정권을 잃었다”며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종로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3년 전쯤,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그냥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며 "치열한 싸움의 한복판이 될 종로에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 정권을 넘어서는 길은 쉽지 않고 전력을 다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저질러진 많은 잘못들을 바로잡는 방법은 의회권력의 교체이고, 이렇게 해야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온전한 심판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분수 경제'와 '정치에너지 2.0'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정 최고위원은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에서 4선을 했으며, 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9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19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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