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NS '비즈니스네트워크서비스'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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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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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비즈니스네트워크서비스(BNS)가 새로운 인맥 구축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보유한 기술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인맥이다.

인맥만 잘 형성하고 있더라도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

국내 주요 기업들도 BNS를 통해 맞춤 구직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 1억 3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BNS인 ‘링크드인(LinkedIn)’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존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적인 SNS였다면 링크드인은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들이 이력서처럼 자세하게 작성된 프로필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료나 고용주 등의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고급 인력을 찾아내는 인력시장인 셈.

링크드인의 파워는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회원 수로만 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링크드인은 검증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다. 회원 대부분이 각 분야의 비즈니스맨이다. 미국 포천 500대 기업 임원들이 모두 링크드인을 사용한다.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자신의 경력과 프로필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아르빈드 라잔 링크드인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매니징 디렉터 겸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 13위 경제 대국으로, 국민의 인터넷 이용 수준이 높고,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링크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어 지원을 통해 한국의 전문 인력들이 편리하게 비즈니스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인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에 뻗어나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는 이미 링크나우(LinkNow)가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링크나우는 국내 최초 프로필 기반의 비즈니스용 SNS다.

이 곳에는 직업군별, 대학별, 지역별로 1,000개가 넘는 그룹이 있다.

이를 통해 인맥(일촌)을 맺고 비공식 채용기회가 있을 때마다 SNS 일촌이 우선적으로 추천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BSN은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인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유능한 인재를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평소 자신과 연결돼있는 사람에게 같이 일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취직, 혹은 이직 제의를 할 수가 있다.

구직자로서도 채용 담당자와 수시로 연락하며 상세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동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면 내가 갖지 못한 기술에 대한 정보나 기타 고급 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같은 직종의 상위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된다면 내가 직접 얻을 수 없는 고급 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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