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무섭 리츠칼튼서울 사장 “中시장 공략, 비즈니스 호텔 사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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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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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츠칼튼서울 맹무섭 사장)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아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맹무섭(사진) 리츠칼튼호텔서울 사장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서울에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3대 국영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CTS)와 의료 관광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1%미만에 불과했던 중국인 투숙객 비중을 내년에는 5%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츠칼튼서울은 지난 1995년 호텔을 오픈한 이후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중식당을 전면 개조하고 클리닉센터를 유치ㆍ입점시켜 의료관광사업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이는 물론 최근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염두에 둔 것이다.

리츠칼튼서울 전용신 전무는 “2006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07년 맹 사장 취임 후 흑자로 전환됐다"며 "최고급 호텔로 명성을 되찾을 있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중식당 ‘취홍’을 새단장했다. 또 프리벤트 에이징 클리닉인 ‘포썸 프레스티지’를 입점시켰다. 포썸 프레스티지는 에스테틱ㆍ피부과ㆍ건강검진ㆍ스파 등 안티 에이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클리닉 센터다. 2009년부터 진행됐던 리츠칼튼서울의 최고급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중 하나로 의료 관광 사업과 호텔업을 연계해 수익 창출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맹 사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며 “공모를 거쳐 탄생한 브랜드 이름을 등록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츠칼튼서울은 우선 4958m²(1500평) 규모의 1층 주차장 부지 용적률을 확대해 객실을 늘릴 방침이다. 맹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 호텔의 객실이 현재 2만4천개에서 향후 5만1천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로의 변신은 그런 예측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츠칼튼서울은 2009년 객실을 재단장한 데 이어 중식당과 피트니스 클럽 등을 개축해 다음 달부터 바뀐 모습으로 고객을 맞는다. 중식당 `취홍`은 12개의 별실과 대형 홀 1개를 구비, 총 103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담백한 맛의 광동식 스타일에 상하이식 요리를 조화한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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