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얼둬쓰의 400여 개의 부동산기업은 대부분 민간 기업으로 사금융 대출을 통해 부동산 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 거래가 실종하면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부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스다이저우바오는 부동산 줄도산 위험이 고조되자 어얼둬쓰 둥성(東勝)구 정부가 75억~100억위안 규모의 시장 구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부동산 대기업이 중소 기업을 합병하도록 격려하고 은행이 부동산 기업에 대출을 해주도록 정부가 중간 역할을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일부 주택을 사들여 보장성 서민주택으로 활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 경기가 곤두박질 치면서 어얼둬쓰 뿐만 아니라 일부 지방 정부들도 주택거래를 늘리기 위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1일 포털사이트 왕이(網易)에 따르면 1가구 2주택 이상 주택 구입을 제한해 온 중국 46개 지방정부 중 베이징과 청두, 충칭, 항저우 등 일부 도시들이 관련 정책을 내놨다.
충칭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생애 첫 주택구입에 대해 부동산 관련 세금을 환급해 주고 있으며, 항저우는 경제개발구 거주 기업체 직원에 한해 1가구 1주택 구입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베이징은 보장성 서민주택의 구입 제한을 일부 완화했고 청두는 주택구입 때 자격심사를 부동산개발업체와 부동산중개업체가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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