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1월 번호이동 순증…2G 고객까지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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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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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T가 11월 한달동안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상당수를 타사에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빠져나간 2G 가입자 만큼 타사에서 번호이동 가입자를 다수 가져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번호이동수는 증가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KT의 번호이동자수는 총 37만여건을 기록해 10월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SK텔레콤은 전월 대비 15.4% 증가한 약 49만건을, LG유플러스(032640)가 전월 대비 38.2% 늘어난 27만여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다.

특히 KT 이용자가 KT로 번호이동 한 건수는 전월 대비 13.2% 감소한 4만2582건에 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KT는 경쟁사에서 가입자를 대거 유치해 11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가입자를 데려와 1만4000여명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서 가입자를 데려왔지만 KT로 이동한 이용자를 빼면 3000여명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로 총 1만여명이 이탈했다.

한편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은 총 113만여건으로 전월 대비 15.3% 증가하며 지난 10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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