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LH 단지내 상가, 미계약분 재공급 100% 낙찰

  • 낙찰가, 낙찰가율은 하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단지내 상가 미계약 물량이 재공급에서 모두 낙찰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였다.

2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재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D블록 단지내 상가 7개가 100% 낙찰됐다.

이번 물량은 지난달 최초 분양에서 낙찰됐다가 이후 미계약으로 다시 나온 것들이다. 이들 상가는 최초 분양에서 15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점포들로, 고가낙찰에 대한 부담이 계약 포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129호와 133호는 200% 정도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재입찰에서의 평균 낙찰가율은 154%대로 최고 낙찰가율은 165%를 기록한 133호였다. 이번 재입찰은 최초 분양보다 낙찰가는 약 5억원, 낙찰가율은 180.6%에서 26%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낙찰총액은 28억455만5899원으로 집계됐으며 106호가 5억3219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으로 낙찰됐고 123호가 가장 낮은 금액인 1억9202만6700원에 주인을 찾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세종시 첫마을 단지내 상가는 뜨거운 투자 열기 속에 전량 분양됐다”며 “그러나 향후 상가의 기능 수행에 있어 아파트 입주율, 업종별 구성 등이 적잖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도 “지역적 인기에 힘입어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는 세종시 LH 단지내 상가이지만 미계약 물량도 나오고 있는 점을 봤을 때, 향후 보다 전략적인 수익률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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