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현진에버빌 3차'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현진이 본격적인 분양 포문을 열 예정이다.
현진은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462-3번지 일대에서 효일주택을 재건축한 ‘춘천 현진에버빌 3차’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현진의 기업정상화 이후 첫 번째 사업이다.
현징는 지난달말 채권단 주주총회를 열고 새임원진을 구성하며 지난 2009년 10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법정관리 종결지었다.
한편 현진은 이 단지 외에도 대전 노은지구에서 452가구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앞으로 활발한 주택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춘천 현진에버빌 3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61㎡, 85㎡, 104㎡, 124㎡ 등 4가지 타입이 제공되며 중소형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현진은 이미 2002년과 2003년 춘천에서 현진에버빌 1,2차 14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어 지역내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춘천은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이달 용산~춘천간 좌석형 고속화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봉~춘천 구간 일반 전동차의 운행시간은 79분이지만 고속화전철을 이용하게 되면 상봉~춘천은 40분대, 용산~춘천은 60분대에 운행이 가능해진다.
단지 10분 거리에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춘천 중심지인 명동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봉의초가 자리했으며 강원대, 한림대가 가깝다. 국민생활관, 문화예술회관, 몸짓극장 등 문화시설도 인접했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약사재정비정비지구 및 약사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개발 호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진은 평면을 3.5베이, 4베이로 설계하고 전평형 남향 위주로 배치, 약사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84B㎡ 타입에는 탑상형 2면 개방으로 270도 전망을 확보하며, 124㎡는 펜트리룸을 설치해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단지 내에는 테마놀이시설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은 엘리베이터와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외출시 전력과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일괄 소등 시스템과 고효율 단열재 및 고성능 시스템 창호 등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공지천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오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1577-1971)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