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조성에는 내년부터 6년동안 5조1700억원이 투자되며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는 2017년까지 완공된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5차 과학벨트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과학벨트 기본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중이온가속기는 규모나 형태를 고려해 신동 북쪽에, 기초과학연구원은 쾌적성 등에서 유리한 둔곡 남쪽에 배치된다.
산업시설은 신동 남쪽과 둔곡 중심·북쪽에 개발된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을 표방한 기초과학연구원은 2017년까지 산하 연구단 50개를 정하고, 3000명 규모의 인력이 배치된다.
연구단장에게 연구단 운영의 전권이 주어지고, 신진 연구자에게 독립적 연구 기회를 주는 등 국내외 석학과 젊은 과학자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제도가 도입된다.
중이온가속기도 2017년까지 완공하고, 100명의 가속기 이용자 그룹도 육성할 계획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일본 니켄(RIKEN)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인력교류, 공동연구도 본격 추진한다.
비즈니스 환경 조성 차원에서는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산업시설용지에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서비스업 등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기능지구별로 ‘사이언스-비즈 플라자 (Science-Biz Plaza)를 둬 지구내 학·연·산 공동 연구개발(R&D)과 함께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도 길러낸다.
교과부는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과학벨트 기본계획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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