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의 아시아 시리즈' 25일 대만서 개막…한국 대표팀 참가자 확정

▲한국-일본-대만 고교야구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대한민국 고교야구 또한 아시아 패권을 노린다.

대한야구협회는 2일 "오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11 한국 일본 대만 고교야구 대회에 참가할 국가 대표팀 코칭 스텝과 포지션별 엔트리 18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정훈 북일고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야탑고 김성용 감독과 진흥고 최재영 감독이 코치를 담당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내년에 서울서 개최될 '제25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The IBAF 18U World Baseball Championship - 2012)'를 대비해 2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대한야구협회가 주도해 만든 이번 대회는 '청소년 야구의 아시아 시리즈'로 한국, 일본, 대만 간의 야구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초청대회로 KBS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성사됐다.

대한야구협회는 "아시아 야구의 미래인 고교야구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2월 25일 첫 경기가 열려 크리스마스에 팬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KBS는 한국-일본 경기와 한국-대만 경기를 TV로 생중계한다.

대표팀은 12월 21일 현지로 출국해 대회 시작 직전까지 강화훈련과 현지 적응훈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