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매장 오픈 파티에 참석한 메리 엘리스 스티븐슨, 패트리샤 필드, 로만손 김기석 대표 (왼쪽부터) |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로만손의 패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뉴욕의 랜드마크인 플라자 호텔에 매장 런칭해 화제다.
한국 브랜드 최초로 미국 시장에 공식 입성한 제이에스티나는 2003년 이탈리아 조반나 공주를 뮤즈로 탄생된 패션주얼리 브랜드로 국내에서 꾸준한 명성을 쌓아 글로벌 패션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뉴욕시장 진출은 까다롭고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상류층을 공략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상류층을 위한 타겟 마케팅을 선포한 것으로, 한국 내 백화점 유통에서 “뉴욕의 럭셔리 호텔”로 러블리한 브랜드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진화를 위한 첫 번째 스텝이 시작된 것이다.
뉴욕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플라자 호텔은 하나하나의 리테일 파트너를 매우 까다롭게 고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제이에스티나는 1층에 위치한 현재 스토어의 로케이션을 받아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로 5th Ave 59가, 전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뉴욕의 명품거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 안착하였다.
뉴욕 매장 오픈 파티에 참석한 패션 피플들. |
이와 더불어 지난 30일 치러진 런칭 파티에는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패션 피플인 ‘메리 엘리스 스티븐슨’이 호스트를 맡았다. 패션 모델 출신인 그녀는 스타일리스트로서 그 실력을 크게 인정받아 바자, W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녀를 시작으로 전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의 총괄 디렉터로서 뉴욕 패션을 이끌어 왔던 펀 맬리스, 세계적으로 패션에 한 획을 그은 ‘섹스 앤 더 시티’ 스타일을 총괄 담당한 패트리샤 필드가 방문하여 제이에스티나에 극찬을 하였다.
또한 제이에스티나 글로벌 광고 캠페인 모델이며, 미국 재벌 허스트 가문의 상속녀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한 리디아 허스트와 대문호 헤밍웨이 손녀, 드리 헤밍웨이를 비롯해 뉴욕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날 파티에 참석한 뉴욕 패션 피플들은 “디자인과 세공의 디테일이 아주 훌륭하다.”, “ 티아라라는 브랜드 심볼이 아주 인상적이다.”, “명확한 브랜드 컨셉이 보인다. 이는 큰 강점으로 보인다.” 등의 공통적인 의견을 얘기하였으며, 특히 패트리샤 필드는 “제이에스티나의 컨셉에 저만의 색깔을 입혀보는 일도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하여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런칭 파티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많은 거물급 패션 피플들의 등장을 통해 제이에스티나의 브랜드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고, 더불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긍정적인 의견을 통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제이에스티나는 플라자 호텔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한국 최초로 뉴욕의 상류층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PLAZA Exclusive Line인 “Modern Couture Jewelry”를 론칭하였다. “Modern Couture Jewelry”는 스페셜 오더에 의해서만 제작되며,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과 마감, 그리고 플라자 호텔의 로고가 들어간 장인정신의 가치를 특징으로 한다. 가격은 $85,000 상당으로 이 특별한 주얼리는 뉴욕과 서울에 각각 한 개씩만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 프라자호텔 매장전경 |
제이에스티나는 향후 티파니를 뛰어넘는 글로벌 토털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의 제이에스티나 매장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매장을 뉴욕 플라자호텔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자사브랜드인 스타일리시 파인주얼리 브랜드 ‘이에스돈나’를 통합해서 티파니와 같은 토탈 주얼리 브랜드로서 진화 할 계획이다. 뉴욕 플라자 매장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미래 한국 주얼리 브랜드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고, 미래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제이에스티나의 경우, 런칭 초기 ‘브릿지 주얼리’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브릿지 주얼리’는 골드와 실버를 소재로 파인 주얼리 수준의 품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션 액세서리들의 ‘패션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주얼리를 의미한다. 제이에스티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티파니 외에는 뚜렷한 브랜드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한국 내에서 이에스돈나를 흡수한 이유도 티파니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
㈜로만손 김기석 대표는 “지난 1년간 플라자 호텔 입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싱가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할 것이다. 향후 이것을 발판으로 티파니를 뛰어넘는 글로벌 토털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 이라고 하였다.
제이에스티나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Global Fashion 시장 진출 확대,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로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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