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기만적인 말장난은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남조선 보수당국이 `대북정책의 유연성‘에 대해 광고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보수당국이 그동안 해놓은 일이란 일부 민간단체들의 방북을 승인해주거나 개성의 만월대 발굴과 같은 협력사업에 손을 들어준 것뿐”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유연성을 운운하면서도 오히려 천안호, 연평도 문제 등을 내걸면서 반공화국 모략소동과 대결전쟁 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북남협력사업을 대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도 틀렸다”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성원들의 방북신청을 비롯해 북남관계 개선과 직접 잇닿아있는 협력사업들에 대해 5·24조치니, 원칙고수니 하며 한사코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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