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공격 K씨, 박원순 홈페이지도 공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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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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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수사 확대 계획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10월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 디도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수행비서가 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를 공격한 정확이 포착됐다.

2일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구식 의원실 수행비서 K모(27)씨 지시로 선관위를 해킹한 G모(25)씨 등 범인 3명으로부터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자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K씨가 이 같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들이 박 후보의 홈페이지를 정말 공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0월 26일 재보선 당일 박 시장의 홈페이지는 오전 1시 47분~1시 59분과 5시 50분~6시 52분에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박 시장 측이 수사를 의뢰하지 않아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 시장 측에 홈페이지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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