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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학생, 관광지 보다 韓전통마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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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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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Rural-20 외국인 체험단’운영 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 농어촌마을의 전통문화·생활문화 체험이 외국인사이에서 화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월부터 석달간 주한미국대사관·주한독일대사관 직원,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UNCCD) 참석자, 국내 대학 한국어학당 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28회에 걸쳐 1613명의 ‘Rural-20 외국인 체험단’을 운영한 가운데, 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체험여행에 참가한 참가국의 수는 중국·일본·미국·러시아·독일·네달란드·베트남·몽골·가나·나이지리아 등 78개국에 달했으다. 국적별로는 중국 56.5%, 미국 8.3%, 베트남 4.3%, 일본 4.2%, 몽골 3.8%, 러시아 3.2%, 독일 2.6% 등의 순으로 Rural-20 농어촌여행에 참가했다.

‘Rural-20 체험단’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서울, 경주 등 기존의 관광지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의 진정한 맛과 멋,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의견과, 가슴으로 따뜻하게 맞아준 농어촌체험마을 주민의 온정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남원 달오름마을을 방문한 DONG LIN(중국, 부경대 한국어학당)씨는 "전에 경주로 여행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눈으로 보고 오는 것으로 끝나서 무의미하고 지루했었다"면서도 "이번 체험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진천 공예마을을 방문했던 Heidrich, Jorg(독일 대사관)씨는 "도자기를 손수 만들면서 한층 한층 만들어지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으며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고 답했다.

김홍우 농식품부 농어촌산업팀 과장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의 농어촌체험마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Rural-20 대상마을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R-20 프로젝트가 “농어촌 관광의 글로벌화와 농어촌 관광의 품질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2014년까지 매년 20개 지역을 선정해 테마별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로 홍보영상 및 홍보 브로셔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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