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만 타이즈서 정부군 공격 이어져, 나흘새 1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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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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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예멘 제2 도시 남부 타이즈에서 나흘째 이어진 정부군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AP통신은 예멘군이 이날 타이즈 인근 산악 지역에서 탱크를 동원해 주거지역에 포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반정부 시위의 거점 중 하나인 타이즈에서는 정부군과 무장한 반정부 부족 세력의 충돌로 전날에도 정부군과 무장대원, 민간인 등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역에 계속되는 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많은 주민이 집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랐다고 현지 주민들은 덧붙였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권력이양안 서명 이후에도 이처럼 폭력 사태가 지속하자 모하메드 바신드와 과도정부 총리는 합의 결렬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수도 사나와 타이즈를 비롯한 예멘 전역에서는 이날도 수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살레 대통령의 재판 회부를 요구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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