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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주민, “재개발 사업 찬성하지만 추진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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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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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9%, 재정착 가능성에 부정적 견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기 성남시 재개발 예정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재개발이나 도시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고, 사업 후 재정착도 힘들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민사회포럼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수정·중원구민 1026명을 대상으로 벌인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주환경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주민들은 43.1%였으며, 62.1%는 재개발이나 도시정비사업을 찬성했다.

그러나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중 23.0%만 계획대로 잘 추진될 것이라고 본 반면, 절반이 넘는 51.5%는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재정착 가능성에 대해서도 50.9%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택세입자의 75.9%, 상가세입자의 85.1%는 재정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사업 추진을 취소하는 출구전략은 응답자 다수가 찬성했으며, 재개발 사업을 포기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59.1%)이 반대(19.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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