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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스리랑카 졸업식 초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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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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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룸비니 칼리지 졸업식 행사에서 졸업생들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졸업식 문화가 없는 스리랑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울려퍼졌다. 한국의 졸업식 문화를 동남아시아 각 지역에 전파하고자 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노력이 스리랑카에서도 결실을 맺은 것.

부영그룹은 지난 2일 이 회장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룸비니칼리지 졸업식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000대와 교육용 칠판 3만개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스리랑카 교육부에서 마련해 열렸다.

반둘라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 최종문 주 스리랑카 대사를 비롯 교사, 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졸업식은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는 등 한국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엔 왕실학교 '로얄 칼리지'의 민속춤 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회장은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스리랑카의 모든 학교에 보급되고 나아가 한국, 스리랑카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서로 소통하는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 이 회장을 대통령궁으로 초청, 양국 교류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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