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매출ㆍ영업이익ㆍ당기순익 작년 대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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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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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올해 1∼3분기 정유업계의 실적이 작년보다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1∼3분기 SK이노베이션[096770]의 매출액은 51조4401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0조190억원보다 28.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작년동기의 1조4701억원과 9659억원에서 2조5057억원과 3조246억원으로 각각 70.4%와 213.1% 늘어났다.
 
 3분기에 SK이노베이션은 브라질 광구매각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7조209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1조8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619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분기중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은 브라질 광구 매각대금 1조5000억원이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최태원 회장이 올해에도 수차례 자원개발 현장을 찾는 등 자원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35조27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작년 같은 기간의 25조5699억원보다 38.0%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7241억원에서 1조6269억으로 무려 12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작년동기의 5101억원에 비해 90.0% 늘어난 9691억원이었다.
 
 GS칼텍스는 3분기에 경질유 제품 수출 확대와 석유화학ㆍ윤활유 사업의 성과로 매출액(11조5355억원)과 영업이익(4350억원) 모두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3분기중 매출액 대비 64%에 해당하는 7조3680억원 어치를 수출해 1∼3분기 수출액규모가 22조213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한해 수출액 19조7170억원을 이미 큰 폭으로 넘어섰다.
 
 S-OIL[010950]의 1∼3분기 매출은 작년동기의 14조4291억원에서 22조6499억원으로 5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7.0%와 111.0% 증가한 1조2580억원과 8533억원이었다.
 
 현대오일뱅크의 1∼3분기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144.0% 증가한 13조670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도 773억원에서 3904억원으로 504.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유업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국제적으로 정유ㆍ화학업황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세계경제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올해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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