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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자체 심의(MBC '무한도전' 캡처). |
지난 3일 MBC '무한도전-명수는 12살'에서는 박명수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특집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한발 뛰기' 게임을 진행하던 중 정준하는 정형돈에게 "니가 한 번에 들어오면 뺨을 맞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방송 나가면 안된다"며 자체 심의를 했다. 이에 '무한도전'의 유재석은 "이 장면은 방송에 나가서는 안된다"며 자체 심의에 나섰고 멤버들은 "소리만 들리면 된다"고 얘기했다.
결국, 정형돈은 '무한도전' 자체 심의를 위해서 정준하를 데리고 세트 한 켠으로 빠졌다. 하하는 '무한도전' 자체 심의 장면에 대해 "이 장면은 방송에 안나가는 거니까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확인하라"며 해당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무한도전'은 자체 심의로 정형돈이 정준하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비꼬는 것도 역시 '무도' 다웠다" "유재석의 극강 도덕성이 또 한 번 빛났다" "이렇게 자체 심의하는 것도 재밌다" "멤버들의 풍자 대단하다" "김태호PD랑 함께 방송을 오래하더니 '무한도전' 멤버들도 도사가 다됐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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