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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인공관절 수술시기와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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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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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호 웰튼병원장

Q. 무릎 인공관절 수술도 치료 받으면 좋은 시기가 따로 있나.

A. 과거에는 온도가 높은 여름이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상태가 좋아져 여름이더라도 감염을 걱정하거나 치료기간이 더 길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무릎 관절 수술은 겨울철이 되면 병원 진료 환자수가 증가하는 편이다.

겨울철 찬바람이 불면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이유 중 하나다.

무릎 주변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경직되면서 제대로 관절을 받쳐주지 못하게 된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주변 조직의 역할이 중요한데 낮은 기온에 주변 조직이 굳으면서 관절에 더 큰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악화된다.

겨울에 인공관절 수술 환자들이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농한기를 이용해 수술하려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농사 걱정에 치료를 미루다가 겨울을 이용해 수술하는 사례가 많다.

Q. 나이가 많아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나.

A. 나이와 수술 여부는 크게 상관 없다.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대부분 60~80대 고령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전에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등의 내과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서 회복이 가능하지만 중기에는 경우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의 전체 손상 정도가 심해 앉거나 서는 등의 일상생활조차 힘든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해당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O자형 또는 X자형과 같은 다리 기형을 만들기도 한다. 이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한다.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고통을 최소화하고 노후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는 환자가 많다. 인공관절 수술은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Q. 인공관절 수술 후 치료·재활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나.

A. 최근의 인공관절치환술은 최소절개를 통해 통증은 물론 치료기간도 3개월 정도로 최소화했다.

약 2주 가량 입원해 있으면서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15~20cm를 절개했다면 이제는 8~10cm 정도만을 절개해 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조기재활이 가능하다.

조기재활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관절 주위 근력약화를 방지할 수 있어 운동 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수술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막아 관절의 유연성과 굴곡 각도를 증가시킨다.

수술 후 오랫동안 누워있게 되면 나타나는 하지정맥의 혈전증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심장·폐·소화기관계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조기보행을 통해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환자들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한 직후에는 소리가 나거나 뻑뻑함이 있을 수 있으나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퇴원 후에도 1·3·6개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진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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