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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퍼,올시즌 日투어 8승 합작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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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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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최종전 JT컵 후지타 우승…박재범 7위·이동환 15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선수들이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8승을 거둔 채 2011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골프역사상 JGTO 시즌 최다승이다.

JGTO는 4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파70)에서 열린 ‘닛폰시리즈 JT컵‘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단축된 이 대회 우승자는 후지타 히로유키다. 후지타는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다니구치 도루와 공동선두를 이룬 후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시카와 료가 3위를 차지했다.

6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박재범(29)이 3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조민규(23)는 1언더파 209타로 13위, 첫날 공동선두 이동환(24)은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허석호(38) 김도훈(22·넥슨) 황중곤(19)은 나란히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올해 JGTO에서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3승을 올린 것을 포함,박재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황중곤 조민규 이동환 등이 1승씩을 거두면서 8승을 합작했다.

또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출전중인 배상문은 생애 처음 JGTO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경태에 이어 2년연속 ‘골프 한류’를 떨쳤다. 배상문의 올해 상금은 1억5107만엔이다. 남아공 네드뱅크골프챌린지에 출전중인 김경태의 올해 JGTO 상금랭킹은 12위(7105만엔)다.

시즌 우승자들인 김도훈은 18위, 박재범은 19위, 이동환은 20위를 기록했다. 허석호는 22위, 조민규는 25위, 황중곤은 27위로 여느해 못지않은 풍작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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