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로 모바일 강자 굳힌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04 19: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는 사진이나 그림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메모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의 새 장을 여는 신제품을 내놓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리더로 책임감을 갖고 비전과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이 갤럭시 노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으로 혁신적인 진화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는 커다란 태블릿은 싫지만 넓은 화면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를 공략하는 제품이다.

이동 중에 더 많은 일을 빠르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화질과 속도의 벽을 깬 제품으로 개발됐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패드기능, 플래너, 게임기 등 복합 기능을 가진 기기다.

여러가지 기기들을 복잡하게 갖고 다닐 필요 없이 갤럭시 노트 하나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하나면 수첩이나 노트, 메모장을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태블릿 보다 작지만 가장 큰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갤럭시노트는 지난 8월 말 독일 IFA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10월 말 영국 런던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공식 발표된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상해를 거쳐 지난달 말 국내에 상륙했다. 중동의 두바이와 중남미 멕시코에도 등장했다.

출시 이전부터 S펜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태블릿이냐 스마트폰이냐는 논란까지 이는 등 가격과 출시일을 놓고 추측이 무성할 만큼 갤럭시 노트는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 노트는 5.3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서나 작업, 영상, 사진, 전자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시원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태블릿 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5.3인치의 대형 HD 슈퍼아몰레드를 갖춘 갤럭시 노트는 휴대성의 한계까지 크기를 키운 기기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설문조사 등 연구를 거쳐 5.3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결정했다.

이 크기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휴대성과 사용성 때문이다.

태블릿보다는 작지만 가장 큰 크기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걸어 다니면서 프리젠테이션 파일의 작은 글씨를 또렷하게 구현하며 스크롤 없이도 인터넷 화면을 볼 수가 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는데 적합하도록 갤럭시 노트의 가로 길이는 82.95mm다. 이 크기를 넘어가면 기기를 두 손으로 기기를 잡아야 한다.

개발과정에서 특히 여성들의 반응이 좋았다. 핸드백이나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여성이 많은 가운데 쏙 들어가는 크기가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모델로 선보였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에 LTE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3세대(3G)만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는 공급되지 않을 방침이다.

◆S펜으로 자르고 붙이면서 풍부한 표현 가능

갤럭시 노트는 차별화된 S펜을 탑재해 기존의 입력 보다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하면서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펜을 사용해 자유자재로 사진이나 그림을 자르고 붙여가면서 메모를 작성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활용해 웹페이지나 사진, 지도 위에 자유롭게 메모를 작성하고 실시간으로 지인들에 보낼 수 있다.

S펜은 아날로그 감성까지 끌어않아 필기구를 사용하는 느낌을 주도록 개발됐다.

필기구 수준의 섬세한 그리기가 가능해 디스플레이 상에서 실제 노트에 그리는 것처럼 스케치로 대상을 묘사할 수가 있다. 압력 감지 센서를 통해 정교함과 빠른 인식, 작동을 지원한다.

기존의 스타일러스펜과 달리 압력 강도를 인식해 빠른 처리 속도로 구현하면서 아날로그 필기구와 같이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개발된 것이다.

S펜은 압력 강도를 128단계로 감지한다. 빠른 속도를 구현하도록 최적화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투입됐다.

사진이나 그림 오려붙이기도 가능해 자유자재로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사진이나 그림의 일부를 S펜으로 잘라 메모나 메시지에 첨부해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은 배경을 날리고 다시 저장하는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이 쉽지 않은 기술이지만 구현이 이루어졌다.

다른 회사들이 이 기능을 따라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그림이나 사진의 일부 영역을 지정해 자르고 붙이는 기능은 쉽게 원하는 부분을 활용해 메모나 문자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림의 일부분을 자를 때는 S펜이 가위 역할을 한다.

사진이나 동영상 위에 S펜으로 얼굴 위에 왕관을 그리는 등 재미있는 글귀나 무늬를 덧붙일 수도 있다.

자른 무늬나 사진, 그림 위에 S펜으로 다시 그리거나 색을 입혀 합성,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웹페이지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도 마음껏 활용할 수가 있어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도의 약속장소를 S펜으로 표시하고 ‘연기서 만나자’라는 문구를 넣은 뒤 전송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어 전달 사항을 적은 후 보낼 수도 있다.

지도를 캡춰해 위에 약속장소와 가는길을 표시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던가 술병을 오려 붙이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메모를 넣어 메시지를 보내는 등 보다 정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메모는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자유롭게 기록해 음성과 함께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림이나 음성, 문자, 필기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길을 걷다가 아이디어를 빨리 기록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 따로 노트나 수첩을 찾아 해맬 필요가 없다.

S플래너와 S메모를 활용하면 복잡한 일정관리와 메모 저장이 가능하다.

어떤 화면 상태에서도 두 번 두드리면 S메모가 떠 기록할 수가 있는 가운데 다시 두드리면 원래 화면으로 돌아온다.

글씨의 굵기와 색상, 글씨체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고 펜을 길게 누르면 스크린 캡춰가 실행된다.

메모에서 저장 캡춰화면을 불러와 위에 글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는 비즈니스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아날로그 핸드라이팅의 차별화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SDK)도 공개해 S펜의 활용성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림과 말풍선을 이용해 만화책을 만들 수 있는 코믹북, 오피스 문서에 메모를 표시할 수 있는 수너(Soonr),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젠브러쉬(Zen Brush)와 옴니스케치 등 S펜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