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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지고 울트라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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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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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울트라북 Z330 시리즈를 이달 중순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저전력에 성능도 뛰어난 울트라북 노트북 등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넷북의 판매 비중 축소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울트라북 기반 프리미엄 노트북 엑스노트 Z330 시리즈를 이달 중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새롭게 내놓는 저전력 노트북 플랫폼으로, 두께 18mm 이하, 슬립 모드에서 2초 이내 재부팅, 인텔 코어i5 이상 프로세서 탑재 등이 특징이다.

Z330은 13.3인치로 9.9초만에 부팅이 이루어지며 노트북 전체 두께가 14.7mm로 얇다.

외양은 애플의 맥북에어와 유사하다.

화면 테두리 폭은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12인치 대 크기 수준으로 무게는 넷북보다 가벼운 1.21kg다.

인텔 2세대 코어i7/i5 프로세서와 SATA3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6시간 이상이다.

가격은 170만~260만원대.

삼성전자도 이달 내 울트라북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수스와 에이서 등 대만 노트북 제조 업체도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기존의 넷북이 저전력으로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고 가벼운 제품이었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아 답답하고 실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성능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점을 보완한 제품이 울트라북이다.

제품 가격은 기존 넷북보다 비싸지만 일반 노트북 수준의 가격이다.

2009년 등장해 저전력과 싼 가격으로 노트북 시장을 잠식했던 넷북 시장은 태블릿 PC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휴대성이 좋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이 등장하면서 넷북 시장 축소가 확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이 속속 선보이면서 휴대성과 장시간 사용이 장점이던 넷북은 빛이 바랬다.

울트라북은 성능이 높으면서도 무게가 가볍고 부팅 속도가 빨라 답답함이 줄어든 가운데 저전력 플랫폼 설계로 장시간 배터리 사용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화면을 넷북보다 크게 키우면서도 얇은 제품으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 휴대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슬레이트 PC도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15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없을 정도로 판매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발열이 심하고 CPU 성능을 반 밖에 못쓰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으면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터치로 작동하는 노트북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수요에 따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슬레이트 PC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으로 구현하기 위해 얇게 만들면서 발열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해 강제로 CPU 성능을 제한해 성능을 제대로 발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내년 하반기 저전력 CPU 지원과 터치 패널 태블릿 PC에 최적화돼 빠른 실행 속도가 특징인 윈도8이 등장한 이후 슬레이트 PC와 울트라북의 시장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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