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새 충돌로 긴급 회황…'버드 스트라이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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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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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이미지 =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서울에서 제주로 출발한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가 새와 충돌해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전 6시 55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의 항공기 7C101편은 이륙한 지 10분여 만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발생해서 김포공항으로 돌아갔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40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대규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이날 오전 제주항공 측이 마련한 후속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향했다.

한편 항공기와 새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비행기의 추락을 이끌 수도 있는 사고의 원인이다.

주로 공항 활주로에서 뜨고 내릴 때 발생하는 이 현상은 한국서도 매년 60~70건 정도 발생하며 가을과 겨울에 연중 사고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사는 겨울 철새인 기러기나 오리 등의 움직임이 매우 빈번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막는 방법으로는 공항 차원의 대비와 항공기 제작사 차원의 대비가 있다. 공항에서는 경음기나 호루라기를 이용해 공항 주변의 새를 내쫓는 방법과 공항 주변에 사는 새들의 먹이가 될 곤충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항공기 제작사는 엔진 개발시 4파운드(1.8㎏)의 새 모형을 빨려들어가도록 하는 검사를 실시한다. 빨려 들어간 후에도 기준을 상회하는 출력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다. 또한 조종석 전면 유리를 다층구조로 만들어 충돌시 충격을 흡수토록 만든다.

/ @ejh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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