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2011년을 보내며 궁금해했던 여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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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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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는 합리적으로 설명안되는 스포츠…장타는 유연한 몸과 정확한 스윙에서 나와

[그림=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퍼들은 궁금해하는 것도, 알려고 하는 것도 많다. 2011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미 시즌오프를 한 골퍼들도 있다. 한 시즌을 보내면서 골퍼들이 궁금해할법한 여섯 가지를 추려 정리한다.

①장타는 어떻게 내는가:골퍼치고 장타에 관심없는 사람 없다.드라이버샷이 현재보다 10m만 더 나가면 스코어를 확 줄일성싶다.그러나 뜻한만큼 거리는 나지 않는다.장타는 몸을 튼튼하고도 유연하게 만들어 헤드 스피드를 높이거나,현재의 스윙으로 볼을 페이스의 중앙에 정확히 맞히도록 끊임없는 노력를 하는 데서 구할 수 있다.

②왜 뜻한대로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가:같은 골프장에서 어제 85타를 쳤으니 내일은 그 이하를 치리라고 기대하지만,스코어는 90타를 훌쩍 넘는다.컨디션도 좋은데 왜 그럴까.골프는 합리적인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 스포츠다.그만큼 변수가 많다는 증거다.힘이나 의욕이 앞설수록 스코어는 더 높아진다.연습,집중,겸손. 세 단어와 친해지지 않으면 스코어는 매번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③홀인원 클럽에 가입할수 있는 길은:홀인원을 바라지 않는 골퍼가 있을까.그러나 오늘도 볼은 홀을 외면한다.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홀인원 클럽에 가입하려면 그린 가운데를 향해 샷을 하고,볼이 홀을 지나칠 정도로 낙낙하게 쳐야 한다”고 조언한다.티업하고 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④한국 그린피는 왜 비싼가:평균 그린피는 비회원 토요일기준 20만7000원이다.대한골프협회의 몇년전 조사에 따르면 1인당 1라운드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8만원이고,월 평균 골프비용은 43만원에 달한다.그린피에는 2만여원의 개별소비세와 3000원의 체육진흥기금,그리고 골프장이 대납하는 각종 세금이 포함돼있다.세금을 획기적으로 내리지 않는한 고비용 구조 개선은 백년하청이다.

⑤한국여자골프는 왜 강한가:신지애가 뜨는가 했더니 최나연이 솟는다.세계 여자아마추어골프 1,2위는 뉴질랜드 교포다.박세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한국여자골프의 강세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는 젖혀둔 채 골프 하나에만 몰입시키는 ‘올인 문화’,멘탈리티(심리)가 강조되는 골프 특성에 적합한 한국인의 섬세함 등이 그 이유로 지적된다.

⑥OB는 몇 벌타인가:‘OB는 1벌타다’ ‘아니다,2벌타다’로 논쟁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OB는 1벌타다.1벌타를 받은 뒤 원구를 최후로 플레이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다음샷을 해야 한다.그러면 그 샷은 3타(원구 1타+벌 1타+지금치는 샷 1타)째가 된다. 규칙에는 없지만 ‘OB티’로 나가서 칠 경우 4타째로 계산하기 때문에 ‘OB=2벌타’라는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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