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자신의 루머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이하 ‘바람에 실려’)는 마지막회를 통해 그 동안 임재범을 둘러싼 소문과 진상을 파헤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임재범은 자신과 관련된 세가지의 루머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첫번째 루머는 ‘말을 끊으면 화를 낸다’는 소문에 대해 "생각해 놓은 게 있는데 그것을 끊어버리면 화가 난다. 대화는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조절이 안된다"고 털어놓으며 루머를 인정했다.
두번째로 호텔편의 용품을 꼭 챙긴다는 두번째 루머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임재범은 “어려웠던 시절 생긴 습관”이라며 “여러 호텔을 다니면서 챙긴 것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평생 써도 못 쓸 정도로 엄청난 양이 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두루마리 휴지도 챙긴 적이 있다.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임재범은 촬영 기간 동안 있었던 세 번의 잠적에 대해 “도망자 기질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 도망을 자유인의 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는 음악원정대가 매주 낯선 곳에서의 풍경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콘서트와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방송으로 막을 내린 ‘바람에 실려’ 다음주부터는 김건모, 조PD 등이 출연하는 ‘뮤직 버라이어티 룰루랄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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