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는 재래시장, 가공품은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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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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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2011 농축수산물 소비패턴 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주부들이 신선 채소류 구입 시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지만 포장 및 가공식품은 대형유통업체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5일 전국 11개 도시 1250가구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농축수산물 소비패턴' 조사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계지출이 크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24개 품목의 구입·소비행태 및 브랜드 선호도, 안전성 확인여부 등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품목은 농산물(12품목), 축산물(5품목), 수산물(2품목), 가공식품(5품목) 등이다.

농축수산물의 구매시기와 구매처는 품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품목은 필요한 시기에 구매하지만 일부 양념류는 수확시기에 구매가 집중됐다.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류는 재래시장 이용빈도가 높지만 포장 및 가공식품은 대형유통업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불만사항으로는 안전성 미표시, 가격 불안정, 상품성 저하 등이 지적됐다. 또한 농축수산물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낮게 나타난 반면, 가공 및 포장제품의 브랜드 선호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축수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수 aT 사장은 “농축수산물 소비패턴 조사결과가 소비자들의 구입 및 소비행태를 파악함으로써 생산·소비지 대상 마케팅 활동과 물가안정 등 정부시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 관련 설문결과 56%의 가구가 올해 김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구별 사용량은 배추 28포기와 무 10개 정도로 조사됐다. 배추와 무는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평소 국거리나 나물 등으로 소비하고 있어 김치 외에도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수축산물 소비패턴 세부 조사결과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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