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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IMF 유로국 지원금 마련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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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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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로국 국가 지원금을 동참한다고 4일(현지시간) 독일 디 벨트는 전했다.

신문은 IMF가 유로국 구제 프로그램에 쓰는 수천억의 지원금에 유로권 중앙은행만이 아닌 연준도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유로권 정치인 및 금융인과 만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로국 중앙은행들은 역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IMF를 통해 27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이 마련한 기금은 우선 재정위기에 놓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예방적 대출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IMF가 현재 지원가능한 자금은 전체 재원의 절반가량인 약 3900억 달러이며 유로 회원국 내 2~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지원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기업연구소(AEI)의 데스먼드 라치먼은“IMF가 (유로 위기 해결의) 일부분을 담당할 것이나 작은 역할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미 연방준비은행장들은 IMF에 유로 지원금을 지원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지난 2일 댈러스 지역 회동에 참석해 돈을 찍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인플레란 “불길한 짐승을 풀어놓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통화 정책만으로는 할 수 없으며 책임 있는 재정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동에 동참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장도 “돈을 찍는데 매달리는 어떤 시도도 경계해야 한다”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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