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이달부터 준대형 세단 알페온, 쉐보레의 SUV 캡티바, 중형 세단 말리부 2.4모델 3종에 대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개별소비세 10→8%를 앞서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한미FTA 체결에 맞춰 현 10%인 개별소비세를 내년 8%, 이후 3년 동안 1%씩 총 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지난 2일 이달부터 개소세 2% 인하를 사전 적용키로 했고, 한국지엠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신차 신형 SM7을 제외한 대부분 국산 준대형차는 사실상 개소세 2% 인하 혜택을 이달부터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쌍용차의 경우 이를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의 혜택을 전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알페온은 61만~81만원, 캡티바 51만~71만원, 말리부 2.4 63만원 가량의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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