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한미FTA 국내 고용불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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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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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5일 한미FTA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노조집행부 소식지 ‘한미FTA 최대 수혜자 현대차, 과연 그런가’란 글에서 “미국 공장에서의 현지 생산은 늘고 국내 생산은 줄고 고용 불안은 고조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새로 출범한 현대차 노조 새 집행부는 이미 민주노총 주관 한미FTA 반대집회에 참가하는 등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 글은 이어 “미국 판매 완성차 중 현지 생산비중은 2004년 0%에서 올 9월 69.4%까지 늘었다”며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 감소율은 연평균 6.8%에 이른다”고 했다.

또 “(노조 및 고용 관점에서) 해외공장 확대는 심각한 수준이고 한미FTA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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