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사망 [사진 = YTN 관련 뉴스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브라질의 축구영웅 소크라테스(57)가 사망했다.
브라질 언론을 비롯 다수의 외신은 '소크라테스 데 올리베이라'가 4일 오전 4시 30분께 위장출혈 증세로 세상을 떠난 사실을 보도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식중독 증세로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패혈증에 따른 쇼크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이동했고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4달간 술로 인한 위장 출혈 증세로 3번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지난 197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소크라테스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코린차스와 피오렌티나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고, 1982년 월드컵과 1986년 월드컵에 출전해 황금 미드필더 구성 멤버로 활약했다. 화려한 패스로 인기를 모은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세기 최고 선수 100인'에 포함된 바 있다.
한편 소크라테스는 사망 직전까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공상소설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