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안 612개사들의 201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총 53조2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조8016억원보다 10조5426억원, 16.52%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1배에서 5.11배로 내려가 상장사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000원이면 이자비용으로 166원을 지출했지만 올해는 196원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이자비용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2011년 누적 3분기 이자비용은 금리 하락에 힘입어 10조4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6192억원보다 1940억원, 1.8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3분기 누적 평균 금리(국고채 3년물)는 3.6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6%에서 0.17%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3분기 부채비율은 93.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12%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올 누적 3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470개사로 지난해 519개사보다 49개사가 줄었다. 이자보상배율이 0이상 1미만인 회사는 48개사로 지난해보다 5개사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자도 못낼 정도로 영업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자회사도 50개사에서 94개사로 늘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23개사로 지난해 47개사에 비해 24개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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