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방송인 A씨 이면에 대해 폭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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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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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나를 상처받게 한 공인 A씨의 참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A씨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남친 B씨가 사건을 일으킨 의도를 공개했다.

5일 오후 10시경 B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B씨는 "방송인 A씨가 방송에서 이미지는 만들어진 것"이라며 "A씨는 이중인견과 나르시즘에 빠진 인물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A씨는 이기적인 사람이며 화가나서 제 노트북 위에 소변을 본 적도 있다"며 "제가 밝인 것은 모두 100%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동영상을 올리게 된 경위도 밝혔다. 2011년 3월29일 B씨는 "A씨가 사는 금호동 벽산아파트 102동 301호에서 협박을 당했다"면서 "A씨의 가족과 고문변호사 앞에서 괴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폭행감금을 당한 뒤에 A씨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피로 싸인까지 했다. 미국으로 강제로 출국당한 B씨는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에 3일간 입원했다. B씨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밝혔다.

B씨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블로그 포스트가 올라간 지 하루사이에 몇백만개의 이메일과 답글이 올라온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방송인 A씨가 사생활 침해했다는 이유로 B씨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격분했다. B씨는 "모든게 사실인데 사생활 침해라고 운운하는 A씨의 모습에 경악했다. 그는 절대로 위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저도 제 가족과 저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법원에 신고한 상태다"고 향후 법정공방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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