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 EU 협약에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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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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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가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78.41포인트(0.65%) 상승한 12097.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80포인트(1.03%) 오른 1257.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8.83포인트(1.1%) 상승한 2655.76을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날 낮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유럽의 재정·금융 위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재정 기준을 위반하는 유로존 회원국에 제재를 가하는 새로운 유럽연합(EU) 협약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개정안은 재정 균형을 이루지 못하거나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정한 재정적자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국가에 대해 자동적으로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재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비상내각이 지난 4일 총 300억 유로 규모의 재정감축 계획을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장끝 무렵 S&P가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 급등세는 한풀 꺽였다.

외신은 S&P가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정적 관찰대상은 일반적으로 90일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50%라는 의미로, 유럽 국가들의 신용위기 상황이 다시 시장에서 주목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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