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전력, 석유공사 등 산하 58개 공공기관장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절약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경부가 전했다.
홍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절기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들은 기관별 10% 에너지 절약, 내복 입기 운동, 퇴근 시 사무실 소등 등을 통해 절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한전, 전력거래소 등에서 전기·가스 수급과 안전에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자는 전문 지식뿐 아니라 상황 분석력과 위기 대응력 등 높은 수준의 업무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기관별로 이들에 대한 역량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섬유·자동차 부품 등 FTA 수혜 품목에 대해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관 내 고졸 출신이 적합한 업무를 분석해 신규 채용 시 고졸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부채를 관리하고 해외 사업 진출시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관장들은 관련 기관 간 해외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