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민총소득 0.8%↑...GDP 3.5%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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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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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올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해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35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8% 오른 수치로, 2009년 2분기 0.0% 이후 2년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실질 GNI 증가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실질 GDP가 성장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하며 2분기 연속 3%대 성장을 지속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의 증가로 1년 전보다 6.1%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면서 2.6% 성장했고 건설업은 3.3% 감소했지만 하락폭은 전분기의 -7.6%보다 절반가량 축소됐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를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부진해 전분기의 7.5%보다 대폭 축소된 1.0%에 그쳤다.

재화 수출은 자동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0.5%, 재화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7.9% 증가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보다 더 크게 늘면서 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1.0%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8.8%로 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소비 둔화 전망과 관련 "4분기는 일부 승용차 내수 판매 등이 종전보다 안좋게 나와 있다"며 "현재 민간소비가 0.4%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소비 주체 여력이 많지 않고 소득 증가세도 높지 않아 소비 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4분기 경기와 관련해 그는 "현재 수출은 강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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