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원용 영양식, 공매 구매자 없어 유찰…폐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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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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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가 대북지원을 위해 만든 영유아용 영양식 일부가 공매에 부쳐졌지만 구매자가 없어 유찰됐다.
 
 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4일 정부 소유 자산을 매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대북 수해지원용 영유아용 영양식' 54만개에 대한 매각입찰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고했다.
 
 그러나 입찰기준을 충족하는 구매 희망자가 한명도 없어 지난 5일 입찰기간을 7∼14일로 재지정해 매각공고를 다시 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차 입찰의 매각단가는 정부 구매단가인 1960원과 같았는데 재입찰때 단가는 그보다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소 매각단가가 구매단가의 20%(400원 안팎) 수준을 넘지 못하면 전량 폐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통일부와 한적은 지난여름 수해를 입은 북한에 영유아용 영양식(140만개), 과자(30만개), 초코파이(192만개), 라면(160만개) 등 총 50억원 규모를 지원키로 하고 1차분으로 영양식 83만개(16억원 상당)를 제조했지만 지원의사에도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지난달 초 지원절차를 종료했다.
 
 이에 제조된 영양식 83만개 중 29만개는 해외에 지원하고 54만개는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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