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기 성장둔화 국면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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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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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세계 경제 침체와 교역 축소로 국내 경제에도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 경제체질 개선과 적극적인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장기화될 수 있는 성장 둔화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한 발 앞서가는 선도전략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익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전날 우리나라가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이룬 점을 거론하며 “경쟁국들보다 한 발 앞서 체결한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양적으로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여는 발구름판으로, 질적으로는 산업 구조 고도화, 소비자 후생 증진 등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잘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인용, “각 국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추세의 원인은 ‘신뢰 적자’”라며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신뢰라는 점을 명심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WTO 각료회의 대응 방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발전 방안 ▲한-동남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협상 현황 및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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