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소방서 신청사 전경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일 은평소방서가 은평구 녹번동에서 은평구 진관동으로 신축 이전해 준공 기념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신청사는 대지 6770.05㎡에 4층 규모의 소방청사(연면적 5189㎡)와 시민안전체험장 등 2개동으로 구성됐다.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주민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사 1층에는 전국 최초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실이 설치됐다.
화재 등 재난현장 활동 후 소방대원들의 빠른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명상·요가치료실, 음악·향기치유실, 자가진단실로 구성됐다. 은평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정신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할 계획이다.
은평소방서는 지난 2001년 3월 홍제동 주택화재로 6명의 대원이, 2008년 8월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로 3명의 대원을 잃은 바 있다.
장인수 은평소방서장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와 편안한 안전도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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