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시장 쟁탈전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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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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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여름 동안 팽창됐던 모공이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축되고 각질이 생기면서 모공이 막혀 탈모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에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으로 초기부터 관리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의약품 제외 탈모관련 시장규모 1조원

의약품을 제외한 탈모관련 제품의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그 만큼 탈모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지고 탈모 관련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시장에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탈모치료제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대로 추산된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탈모가 과거 중년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었다면 최근 탈모 증상은 다이어트나 스트레스로 인한 20~30대 젊은 층에게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대부분은 남성형 탈모를 위한 것들이 많다.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 유전성 탈모라고도 칭하며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노화가 그 원인이다.

머리의 전반부 및 중심부위에 진행성이면서 양측성인 광범위한 탈모가 발생하며, M자형·O자형·U자형으로 나뉜다.

원형탈모증은 머리카락이 부분적으로 원형을 이루며 빠지는 탈모 증상으로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다.

의학적으로는 명확히 증명되지 않은 증상으로 탈모의 진행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치료 뒤 재발 가능성이 높다.

확산성 탈모는 모근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차 탈모부위가 확산되는 탈모증으로 여성에게 이런 증상이 많다.

◆ 제약사, 탈모치료제 시장 마케팅 강화

동국제약의 ‘판시딜’은 확산성 탈모 치료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주효모를 정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 6가지 천연 성분이 배합돼 있다.

이 같은 성분이 모발의 성장·건강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를 혈액을 통해 모근 조직세포에 공급해줘 확산성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해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태전약품의 ‘드로젠정’은 감초, 아리메진산, 아데콘말 등 생약성분과 비타민성분의 복합제제로 탈모 방지와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

비타민 성분이 두피의 말초혈관에 작용해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건강한 머리를 유지시켜 준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이 주요 성분이다. 미녹시딜은 남성형 탈모증과 원형탈모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성제약의 ‘미녹시딜’ 도 미녹시딜 성분으로 두피의 혈관을 팽창시킴으로써 혈액 순환을 도와 모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 시킨 뒤, 0.5∼1mℓ를 1일 2회, 최소 4개월 동안 환부에만 바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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