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공식마이크로블로그 '외교 샤오링퉁' |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외교부의 공식 웨이보(微博, 마이크로블로그) '외교 샤오링퉁(外交小靈通)'의 팔로워수가 5일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중국 정부기관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4월 공식 웨이보를 개설한 이후 외교부 기자회견, 해외중국대사관 정보 등 국내외 행사와 중국의 외교 역사, 출국 주의 사항 등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외교 샤오링퉁'이 각종 외교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례로 지난 7월 벨기에에서 체류 중이던 한 중국인은 현지에서 겪은 황당한 사건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했다. 물건을 도난당한 뒤 현지 중국대사관에 도움을 청했으나 대사관에서 이를 거절했다는 것. 이 글이 게재된 후 중국 외교부는 곧 현지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사건 전말을 확인하고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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