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택근-송신영 보상선수로 윤지웅-나성용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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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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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웅(왼쪽), 나성용 [사진 =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넥센의 좌완 투수 윤지웅(23)과 한화의 포수 나성용(23)이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보상선수로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윤지웅(23)과 한화 이글스의 포수 나성용(23)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택근(넥센 이적)과 송신영(한화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하고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윤지웅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2승 9홀드, 평균방어율 4.08'을 기록한 유망주다.

비록 이달 28일에 경찰청으로 입단해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돼 LG 유니폼을 입으며 야구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LG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윤지웅에 대한 야구계의 평가는 좋다.

넥센 관계자는 "군 입대예정인 선수라 보호선수로 묶지 않았다. 윤지웅은 정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나성용은 2011년 신인지명회의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신인으로, 올해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2012 신인지명회의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나성범의 친형이기도 하다.

한화의 미래 안방마님이자 거포 유망주로 꼽히던 나성용은 '포수로서의 기량이 부족한 대졸 미필'로 LG가 보상선수로 뽑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지만 LG는 SK로 떠난 주전포수 조인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성용을 선택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이번 보상선수 선정과 관련해 "나성용과 윤지웅 모두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즉시 전력보다 앞으로를 생각해 데려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7일까지 SK에서 지명가능한 조인성의 보상선수에 대해서는 "선수 선택까지 2일의 여유가 있다. 구단과 좀 더 상의해 꼭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겠다. 투수와 내야수 쪽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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