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독·프, S&P 경고로 사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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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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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재료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혼조 양상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1% 오른 5,579.84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03% 내린 6,042.97, CAC 40 지수는 0.44% 내린 3,187.3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EU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재정 위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유로존 회원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라는 호재와 악재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DAX 30 지수와 CAC 40 지수는 전날 밤 보도된 S&P 발표에 1.40%, 0.95%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다소 좁힌 가운데 마쳤다.

장 후반 S&P가 AAA 등급인 6개 보증국 중 1~2개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신용등급도 강등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지수 흐름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프랑스 국채 금리가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눈에 띄게 올랐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종가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등의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S&P는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제외한 15개 유로존 회원국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AAA 등급인 6개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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