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미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9.8%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율은 2009년 1월 38.2% 이후 34개월째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전셋값이 하락세인데도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세가보다 매매가의 하락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03% 6주 연속 하락했지만 매매가는 -0.07%로 낙폭이 두배 이상이었다.
올해 1~10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누적 변동률도 전셋값은 13.3% 오른 반면 매매가는 0.1%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11월 전세비율은 60.1%로 두달째 60% 선을 유지 중이다.
올해 11월까지 광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23.9% 올라 지난 1989년(32.2%) 이후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22%), 목포(26.2%), 창원(25.5%) 등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9.4%)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광주 24.3%, 부산 19.2%, 목포 25.6%, 창원 20.6% 등 전국 평균(16.1%)을 넘어서면서 전세가율이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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