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전세가격 하락에도 전세가비율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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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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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4개월째 오름세, 매매가 하락폭 더 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가을 이사철 이후 서울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미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9.8%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율은 2009년 1월 38.2% 이후 34개월째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전셋값이 하락세인데도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세가보다 매매가의 하락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03% 6주 연속 하락했지만 매매가는 -0.07%로 낙폭이 두배 이상이었다.

올해 1~10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누적 변동률도 전셋값은 13.3% 오른 반면 매매가는 0.1%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11월 전세비율은 60.1%로 두달째 60% 선을 유지 중이다.

올해 11월까지 광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23.9% 올라 지난 1989년(32.2%) 이후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22%), 목포(26.2%), 창원(25.5%) 등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9.4%)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광주 24.3%, 부산 19.2%, 목포 25.6%, 창원 20.6% 등 전국 평균(16.1%)을 넘어서면서 전세가율이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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