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2골 1어시스트' 첼시, 발렌시아 '3-0'으로 승리하고 간신히 UCL 16강 진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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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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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첼시 공식 홈페이지 7일 메인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최근 퇴출설이 나도는 디디에 드록바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마지막 경기(6차전)에서 드록바의 '2골 1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16강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던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크게 이기며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거둬 겡크(벨기에)와 비긴 레버쿠젠(승점 10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조 선두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첼세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첼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후안 마타가 우측서 올린 크로스 패스를 드록바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과 성공한 것이다.

선취골을 올린 첼시는 계속 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22분 드록바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상대 수비진을 죄다 뚫어내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첼시는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16강 진출이 다소 불안한 상황이던 첼시는 '2-0'에 안심하지 못하고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 발렌시아 골문을 난타하던 첼시는 결국 후반 31분 선취골의 주역인 드록바가 다시 골을 넣으며 안심할 상황에 놓였다. 승부에 강한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마타가 중원에서 공간을 만들고 안쪽으로 패스를 절묘하게 밀어준 것에 득점의 크게 주효했다.

드록바는 이 쐐기골을 넣고 1분여 뒤에 페르난도 토레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결국 드록바가 맹활약을 펼친 첼시는 발렌시아를 제압하고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약하다는 평판을 받던 가를 받아 온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이번 완승으로 입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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