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1900선 도달하자 국내주식형펀드 이틀간 3000억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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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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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지수가 1900선에 도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틀 동안 3000억원 가량이 유출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ETF 제외)에선 1083억원이 빠져나갔다. 전날 1965억원 순유출에 이어 2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흘러나갔던 전일에 비해 자금 이탈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 1일 코스피가 1900선을 탈환한 이후 환매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벌써 3000억원 가량이 유출됐다.

펀드별로는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F’에서 106억원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에서 99억원이 각각 순유출됐다. ‘

펀드 유형별로는 파생상품형펀드에서 370억원, 혼합형펀드에서 650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70억원, 머니마켓펀드로는 1조892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160억원 증가한 103조93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1300억원 증가했고, 해외 주식형은 150억원 감소했다. 파생상품 설정액은 1700억원 감소한 23조1370억원, 머니마켓펀드 설정액은 1조8580억원 증가한 68조229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15400억원 증가한 304조48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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