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경기송서 송서·율창은 경기소리문화 전승 발전 측면에서 도무형문화재로 지정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하여 지난 3월 종목지정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송서율창은 한시나 명문장에 음률을 넣어 노래조로 읊조리는 것으로 故이운형(경기무형문화재 32호 송서율창)이후 무형문화재로서 명목을 잃었으나 이윤형씨의 전승자인 한병옥씨는 스승에게 전승받은 송서, 율창 뿐 만아니라 논어, 맹자, 중용, 대학, 한국시가, 경기민요 등 한글 창제 이전의 뜻글자였던 한자문화에 대한 독특한 낭송법을 익혀 발전시켰다.
이번 무형향토문화재 보유자 인정은 동두천시 문화적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뿐 아니라 한국 고유 문화유산을 좀 더 깊이 있고 활발하게 전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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