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사장, 삼성운용 새사령탑…김석 사장은 삼성증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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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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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왼쪽)이 삼성자산운용 새 사령탑을 맡는다. 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다. 두 최고경영자(CEO)가 자리를 맞바꾸는 것.

7일 삼성그룹은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증권 박준현 대표이사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김석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거취를 옮긴다.

박준현 신임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삼성생명에서 입사했다. 이후 재무기획팀 팀장, 자산운용BU장, 부사장을 거치는 등 재무·자산운용 분야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6월부터 삼성증권 사장을 맡았으며, 취임 후 꾸준한 실적을 올려왔다. 특히 ‘자문형랩’ 돌풍을 이끌며 업계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그룹내 자산운용사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삼성자산운용이 13년간여의도 생활을 벗고 삼성생명이 위치한 중구 태평로로 이전하는 등 삼성 금융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인 박 사장이 새 수장으로 오면서 금융계열사간 시너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형 헤지펀드 출시를 본격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운용업계 선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증권으로 이동하는 김석 사장은 2009년 12월에 취임한 후 삼성자산운용을 국내 운용업계 1위로 도약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삼성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펀드 수익률 상위를 지키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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